대전시가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대전만의 관광 명소 40곳을 선정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대전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명소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월부터 향토사학자, 관광 종사자 등 전문가 자문과 실·국별 협의를 거쳐 역사 명소 9곳, 문화 명소 11곳, 생태환경 명소 10곳, 과학 명소 10곳 등 총 40곳의 대전 명소를 선정했다. 

그 중 우리대학교의 상징탑인 혜천타워내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통 종악기인 '카리용(여러 가지 종을 종합해 만든 유럽의 고전악기)'이 선정되었다.
78개의 청동종으로 구성돼 무게만 50여 톤에 달하는 이 종은 2004년 7월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기준점'도 대전만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내에 위치한 기준점은 국내 최초로 국제 GPS 관측망 핵심관측소로 지정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GPS좌표기준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관성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양한 스토리텔링 작업을 진행해 명품 관광코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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