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학번 간호학과 학생입니다.

이번에 개정된 성적 산출 규정에 대하여 건의드릴 것이 있습니다.

우선, 저는 전적대학 성적을 갖고 있는 학생입니다.

​2018년 1학기 초에 신입학으로 입학하여 전적대 학점 인정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서류에는 과목명과 이수학점 그리고 성적을 기재하였습니다. 그리고 1학기가 종료되어 여름방학이 시작된 시점에 성적증명서를 출력하여 1학기 성적을 확인했을 때 1학기에 해당 되는 과목의 전적대 성적이 포함되어 총 평점평균이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2학기도 학기를 잘 마치고 겨울방학이 되어 성적증명서를 출력했습니다. 그런데 2학기에는 당해학기에 수강신청하여 수강한 과목들과 성적만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2학기에 해당되는 전적대 과목들은 2018년 1학기 성적 상단에 기재되어있고 2학기 성적에는 미포함 되어있었습니다.

교무처에 연락하여 여쭤보니 학교의 성적 산출 시스템 방식이 계속 바뀌고 있어서 변동되서 적용된 것 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왜 시스템이 중간에 변경되냐는 질문을 했더니 전적대에서 받은 성적은 여기 학교에서 받은 성적이 아니니 그 과목을 이 학교에서 수강한 학생들과 같이 취급해주기에는 형평성에 어긋나고 다른 학교들도 이와 같은 시스템으로 적용하여 성적산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시스템이 바뀌고 있어서 학교측에서도 뭐라고 말을 못드린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결국 1학기에는 전적대 성적을 포함시켜줬지만 성적 산출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2학기부터는 전적대 성적을 미포함 시킨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학점이수는 인정이 되지만 성적은 미포함이 되어 동기들과 같은 과목 같은 학점은 들은 것이지만 제 성적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성적증명서에 과목 명, 이수학점, 전적대에서 받은 성적을 표기만 해놓고 총 평점평균에는 미포함시키니까 성적은 내려갈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동기들과의 형평성을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오히려 역차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호학과에는 전적대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1학기 종료 후 성적증명서를 보았을 때 어떤 학생은 전적대 미포함 성적과 포함성적이 같이 기재되어 있고, 어떤 학생은 전적대 포함 성적과 전적대 이수학점으로 등록했던 모든 과목들이 1학기에 전체 기재된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는 성적증명서를 출력한 시기에 따라 다 달랐는데 그것은 학교 측에서 성적 산출 시스템을 변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도 학교측은 학생들에게 어떠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성적 산출 시스템을 변경하려는 계획이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닐테고 그에 맞는 회의를 여러번 진행하여 결정 된 사안일텐데 왜 해당되는 학생들에게 시스템이 변경될 것이라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중간에 바꿔버린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학교 규정을 변경할 것이라면 그 규정에 해당되는 당사자들에게 최소한의 언급이나 공지, 동의와 같은 의견수렴이 있어야되는데 이렇게 학생들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중간에 바꿔버리는 것은 학생들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 까지는 전적대학에서 받은 성적을 포함하여 평점평균을 산출하여 주시고, 2019년 부터 학생들에게 공지 후에 개정된 성적산출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